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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상여의 문양

인물형
  : 동자(童子)
동자는 어린 소년을 가리키는 말로 불교에서는 20세 미만으로 출가(出家)하였으나, 아직 삭발과 구족계(具足戒)를 받지 않은 남자를 말한다. 동자는 세파에 물들지 않고 신성한 의미로 망자(亡者)에게 정성을 다하도록 한다.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쌍상투를 틀고 손은 공수하여 망자에 대한 엄숙함과 공손함을 보여준다.

: 저승사자(使者)
저승사자는 저승의 심판관인 염라대왕의 명에 따라 망자의 혼을 데리러 온 사자로서 삶과 죽음의 매개자이다. 냉혹한 존재이지만 망자가 선인일 경우 용서를 베풀기도 하는 융통성이 지낸 존재이다. 용마루에 조각하여 꽂아 놓고 저승까지 망자를 잘 데려가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 재인(才人)
재인은 죽음이 슬픔이 아니라 더 좋은 곳으로 가라는 의미로 제작한 것이다. 재주를 부리고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지루하고 무서움을 덜어주는 연희의 역할을 한다.

: 신부
신부는 이승에서의 중요한 순간인 결혼을 기억하라는 의미와 저승에서도 좋은 인연을 만나 백년해로(百年偕老)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다.
원삼, 족두리 등을 착용하지 않고 호적을 들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호적을 파서 시집 간다’라는 말의 표현이며 이승의 호적을 파서 저승으로 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시종
망자의 시중을 드는 존재이다. 처녀이며 붉은 치마에 노란 저고리를 하고 땋은 머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 동방삭(東方朔)
중국 한나라 장군으로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전설적인 인물로 흰 얼굴에 흰 머리와 수염을 달고 흰색 도포를 입고 있다. 장수를 상징하며 고인이 저승에서 오래 잘 살아가라는 의미로 상여의 용마루에 얹는다.

: 방상씨(方相氏)
중국 주나라 하관(下官)으로 질혼(疾魂)을 쫓는 상징적 존재이다. 보통 송판(松板)에 얼굴모양을 파고 4개의 눈과 코, 입, 눈썹 등을 새기고 웃는 얼굴에 주름이 깊게 패여 있다. 상여의 맨 앞에서 붉은 옷을 입고 검은 치마를 둘러쓰고 창과 방패를 들고 칼춤을 추며 악귀를 쫓는다.

동물형
  : 호랑이(虎)
호랑이는 재앙을 몰고 오는 맹수로 경계의 대상이지만 대부분은 인간의 편에 서서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이다. 따라서 토속신앙에서 호랑이는 뱀․ 두꺼비 ․ 도마뱀․ 지네 등의 오독(五毒)을 물리치는 벽사의 주재자이다. 또한 유교의 실천덕목인 충(忠), 효(孝)의 존재이다.

: 용(龍)
용은 상상의 동물로 사영(四靈) 중에 으뜸이다. 전설 속에서 용은 구름에서 학과 연애하여 봉황을 낳았고 땅에서는 빈마(牝馬)와 결합하여 기린을 낳았으며 사자는 용의 자식이라고 할 정도로 천변만화(千變萬化)가 무궁하다고 여겼다. 용은 풍요와 안전을 기원하며 권위의 상징으로 민간에서는 대문에 붙여놓고 액을 막도록 하였다.

  : 봉황(鳳凰)
봉황은 아름답고 신비한 새로 덕(德), 의(義), 정(正), 신(信), 인(仁)을 고루 갖춘 영조(靈鳥)로 희망을 기원한다. 용이 남성적인 영물이라면 봉황은 여성적인 영물로 여제(女帝)나 왕비의 표식이다.
봉황은 오색의 몸으로 다양한 깃털을 달고 있는 상상의 새로 상여에서는 고인의 영혼을 저승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 학(鶴)
십장생의 하나인 학은 중국의 길상과 신선사상에서 비롯되었다. 학은 천년장수하는 서조(瑞鳥), 선학(仙鶴)으로 우아하고 청초한 장수문(長壽紋)이다.

: 물고기(魚)
물고기는 선사시대부터 어렵생활과 관련한 풍어를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아 재물을 감시하는 수호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어약용문(魚躍龍門)”이라 하여 등용과 출세를 의미하기도 하며 알을 많이 낳아 다산의 표상으로도 여겼다. 계모를 위해 잉어를 잡아 봉양했다는 설화를 통해 효의 사상도 내포하고 있다.

: 말(馬)
말은 운송수단일뿐 아니라 숭배의 대상으로 권위와 권세, 재산을 상징하며 의리와 충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상여에서는 망자를 지켜주는 기마상으로 제작한다.

: 닭(鷄)
닭은 밝음을 예고하는 새로 시간을 알리는 신조이며 마귀를 쫓는 길조이다. 仁, 信, 勇, 文, 武의 오덕을 갖춘 영물로 공명과 용맹한 기상을 상징한다. 닭은 벽사의 의미를 간직한 동물로서 조선시대에는 매년 정초가 되면 민가에서 닭피를 대문이나 중문에 뿌려 잡귀를 쫓는 풍습이 있었다. “꿩 대신 닭”이라는 표현이 있듯 길조(吉鳥)인 꿩과 닭을 동격으로 여겼던 것이다. 또한 닭의 벼슬이 유관자의 관모(冠帽)와 같다하여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상징한다.

: 해태(獬豸)
시비곡직(是非曲直)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로 정의를 상징하여 망자의 죄를 심판한다고 여겼다.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 가운데 뿔이 있고 물에 사는 수성짐승으로 불을 막아주는 주술적 상징물로 방수신수(防水神獸)로 지칭한다.

식물형
: 천도(天桃)
전설의 곤륜산에 살고 있는 신선 서왕모(西王母)가 가꾸었다는 천도는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이를 먹고 삼천갑자를 산다는 전설로 인하여 장수를 상징한다.

: 연화(蓮花)
연화는 삼국시대부터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창생(蒼生)과 수복멸죄(修福滅罪)를 기원하는 문양으로 청정하고 아름다운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는 사바세계 부처의 가르침을 비유하여 깨달음과 성취의 진리를 상징한다.
그러나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연화는 도리어 유교에서 많이 쓰인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도 밝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생태적 습성을 지니고 있어 강직한 선비의 기품과 깊은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여에서는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연화를 표현한다.

기타형
: 종(鐘)
당목(撞木)이나 메 또는 금속으로 치기도 하고 흔들기도 하여 소리를 울리는 금속제의 총칭이다. 종은 청명한 소리로 일종의 신비감을 불러일으킨다. 불교에서는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의미로 종을 울렸으며, 종의 소리가 예로부터 장수의 의미로 이용되었다.
상여의 운각 네 귀퉁이에 메는 종은 상두꾼이 균형 있게 상여를 멜 수 있도록 소리로 조절하며, 소리가 울려 잡귀가 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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